221016
사람을 믿는 건 마냥 어려운 짓이라고만 여겼다
근데 내 사람들 마저 못 믿는 것만큼 불행한 일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먼저 믿음을 줘야 상대도 나를 믿을 수 있다는 걸 문득 4시간을 걷는 길에 바닥을 보다 알아버렸다
주는 만큼 돌려받아야 한다는 고집과 
그 사람도 나와 같아야 한다는 자존심을 버리고 
다름을 인정하고
진심이 가는 대로 믿어보니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그들이 더 소중히 여겨진다
어쩌면 내가 이 많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줌에도
그렇게 외로워했던 이유가
늘 어딘가 차가운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던 이유가
의심 없이 완벽히 믿을 무언가의 존재를 여태까지 찾고 있기만 하고 먼저 믿어볼 생각조차 안 해서 일지도 모른다
나의 외로움은 모두 나의 의심 탓이다
모든 사람들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니
정말 외롭지 않다
어린 나의 세상이 이렇게 또 다르게 보인다
사는 건 나름 재밌다

적재 - 별 보러 가자

https://t.cn/E7hQHNS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너희 집 앞으로 잠깐 나올래
가볍게 겉옷 하나 걸치고서 나오면 돼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면은
네 생각이 난 그렇게 나더라
긴 하루 끝 고요해진 밤거리를 걷다
밤 하늘이 너무 좋더라
어디야 지금 뭐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어디든 좋으니 나와 가줄래
네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도 많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을게
그치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너와 나의 걸음이
향해 가는 그곳이
어디 일진 모르겠지만
혼자였던 밤 하늘
너와 함께 걸으면
그거면 돼

그의 포옹은 솜이불같았고 겨울철 가장 따스한 햇살과도 같았어.
그분이랑 있을 때..
시간은 전진하든 멈추든 다 중요하지 않아.
"낮인지 밤인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오늘이 평일이든 휴일이든 다 중요하지 않는데..나랑 있을 때.너는 '우리'에게만 관심을 기울이면 돼."
맞아.그는 언제나 내 혼란스런 생각을 정리해 준다..
그의 말소리를 들어보니..마음속에 걱정이 저절로 숨어버리는 것 같다.
"근데 고민이 없는 사람은 심심하지 않을까?ㅋㅋ...고민이 없다고 고민하는 사람은 바보가 아닐까?"
"Yes.이 두 가지 질문을 하는 넌 바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바보야."
아...완전 녹아내렸어..
그래서 내 생명에는 사계절이 없는 것 같네..
하루하루가 항상 따뜻한 항온이기 때문에.
그 사람덕분에..
지난 겨울의 추억은 순수한 하얀색이다.
우리는 눈밭에서 불꽃놀이를 보았어.그와 함께 케이블카를 타는 기분은 참 기묘해..
분명히 긴장했었는데..하지만 마음속에서 모닥불이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것은 자극적이고 낭만적인 안전감이야.
그 사람만이 내게 줄 수 있는데.
그와 함께 하는 매 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이야.
그는 단풍 아래에서 내 머리를 다듬어 주곤 했어..
내가 야근하고 집에 갈 때 미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저녁"을 준비한다..
맞아.이상의 로맨스는 모두 가상이다.
문자속의 사랑인..어쩌면 매 사람의 삶속에서 한번쯤은 나타났을 것이다..
때론 미래에도..
가끔은 추억 속에 숨어 있어.
먼곳에 있는 오빠..
사진을 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줄거리를 상상하고..이것은 내 본능이기도 한 것 같다.
이것은 남이 빼앗아 갈 수 없는 천부적인 재능이다.
이것은 나의 갑옷이며 또한 나의 무기이야.
누구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수많은 미지의 답안 속에..
빛나는 능력은 위로와 다이아몬드처럼.
하지만 나는 그 능력들에 우리의 이름이 적혀있다고 생각해.
음.하고 싶은 모든 일 GoGoGo~!!!
우리 탑멋진 완벽한 천재 아티스트 용캡틴..잘 자~!!![666][666][音乐][音乐][干杯][干杯][抱抱][抱抱][玉兔捣药][玉兔捣药][月亮][月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