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금요일 연차(=월차)로 쉬며 ㅡ3
벌써 토요일이 지나갔다. 한 거라곤 유튜브 이것저것 보다 인상적인 것들 몇개 공유한 게 전부이다, 또다른 새로움에 대한 열정이라는 열심이, 어느 순간 물거품처럼 변해버렸음을 느낄 때 사람은 순간 어지러움증을 느끼다가 무기력해지기 쉽다. 예를 들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달려들다가 거듭되는 실패로 인한 좌절감과 멈춤이 그러한 유형일 것이다. 발명왕 에디슨의 경우처럼 잘되려면 칠전팔기의 정신을 가져야 하지만, 그 쓰러지고 일어나는 과정들 속에 지치기 쉬우니 이럴땐 무조건 정신적 휴식이 필요하다.
인생은 예측불가능이라, 지금껏 외고 외대 테솔대학원까지 열심히 외국어 공부와 그 나눔에만 집중해오던 내가 평일엔 다른 걸 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었지만, 그래도 그럼으로써 얻은 것은 사람들에 대한 깊은 관찰과 성찰, 그리고 조직에 대한 느낌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 마지막으로는 독립성과 눈치 빠름 정도라 할 수 있겠다.
지난달 11월 20일 내 LG U Plus 티비 인터넷 3년약정만기가 다 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폰이 KT이니 바꿀까 했는데, 동네 망공사가 잡혀있어 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결국 지금 쓰던걸 그대로 쓰면서 요금은 4천원 할인된 2만9천 얼마로, 모바일 이마트 상품권 27만원치를 받았다. 이 27만원치 문자는 부산계신 큰 누님께서 쓰시고 내게 수일내로 그 상당액을 곧 입금시켜주실 것 같다. 쿠폰번호를 이마트 상품권샵에 가서 있는 그대로 상품권기계에 입력하면 상품권이 나오는 구조인데, 내 스스로 가기에도 불편하고 현금이 더 필요해서 부탁드린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살펴보건데, 식사 몇 끼는 넉넉히 먹을 정도의 매달 전자책 인세와 가끔 들어오는 홍보 관련 의뢰 등등, 열심히 살아 온 만큼만 꾸준히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며 건강 챙기며 가면 얼마든지 다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도 다시금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적어도 타인에게 마음으로의 감사를 받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기에.
알다가도 모르는 게 세상이라 눈감아버리고 싶을만큼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나는 다시 눈을 떠 칠전팔기로 가야하리라.
부산을 떠나온지 6년째. 서울가면 거기에 또 다른 삶이 있을거라고 가보라하시던 큰누님의 그때 그 말씀이 귓가에 아른거리는 새벽.
#새로움에대한열정 # 물거품 #칠전팔기 # 맡은바소임에충실하자 #가보라
벌써 토요일이 지나갔다. 한 거라곤 유튜브 이것저것 보다 인상적인 것들 몇개 공유한 게 전부이다, 또다른 새로움에 대한 열정이라는 열심이, 어느 순간 물거품처럼 변해버렸음을 느낄 때 사람은 순간 어지러움증을 느끼다가 무기력해지기 쉽다. 예를 들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달려들다가 거듭되는 실패로 인한 좌절감과 멈춤이 그러한 유형일 것이다. 발명왕 에디슨의 경우처럼 잘되려면 칠전팔기의 정신을 가져야 하지만, 그 쓰러지고 일어나는 과정들 속에 지치기 쉬우니 이럴땐 무조건 정신적 휴식이 필요하다.
인생은 예측불가능이라, 지금껏 외고 외대 테솔대학원까지 열심히 외국어 공부와 그 나눔에만 집중해오던 내가 평일엔 다른 걸 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었지만, 그래도 그럼으로써 얻은 것은 사람들에 대한 깊은 관찰과 성찰, 그리고 조직에 대한 느낌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 마지막으로는 독립성과 눈치 빠름 정도라 할 수 있겠다.
지난달 11월 20일 내 LG U Plus 티비 인터넷 3년약정만기가 다 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폰이 KT이니 바꿀까 했는데, 동네 망공사가 잡혀있어 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결국 지금 쓰던걸 그대로 쓰면서 요금은 4천원 할인된 2만9천 얼마로, 모바일 이마트 상품권 27만원치를 받았다. 이 27만원치 문자는 부산계신 큰 누님께서 쓰시고 내게 수일내로 그 상당액을 곧 입금시켜주실 것 같다. 쿠폰번호를 이마트 상품권샵에 가서 있는 그대로 상품권기계에 입력하면 상품권이 나오는 구조인데, 내 스스로 가기에도 불편하고 현금이 더 필요해서 부탁드린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살펴보건데, 식사 몇 끼는 넉넉히 먹을 정도의 매달 전자책 인세와 가끔 들어오는 홍보 관련 의뢰 등등, 열심히 살아 온 만큼만 꾸준히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며 건강 챙기며 가면 얼마든지 다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도 다시금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적어도 타인에게 마음으로의 감사를 받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기에.
알다가도 모르는 게 세상이라 눈감아버리고 싶을만큼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나는 다시 눈을 떠 칠전팔기로 가야하리라.
부산을 떠나온지 6년째. 서울가면 거기에 또 다른 삶이 있을거라고 가보라하시던 큰누님의 그때 그 말씀이 귓가에 아른거리는 새벽.
#새로움에대한열정 # 물거품 #칠전팔기 # 맡은바소임에충실하자 #가보라
GTX 노선도. GTX-C는 민자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12월 중순 께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하 GTX-C)가 우여곡절 끝에 원안대로 정차역을 10곳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중순 께 기본계획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를 연결하는 총 길이 74.2km의 GTX-C 노선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수립해 9월에 최종안을 발표하고, 민간투자사업자 모집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차역은 △양주 덕정역 △의정부역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과천역 △금정역 △수원역 등 10개 역으로 잠정 확정했다.
하지만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서울 성동구(왕십리역), 경기도 안양시(인덕원역), 의왕시(의왕역) 등에서 추가 정차역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기본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었다.
성동구에서는 "GTX가 통과하는 서울 지자체 중 '역'이 없는 곳은 성동구가 유일"하고 "이미 서울 2·5호선 및 경의중앙선·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에 GTX정차역을 신설하면 환승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자체 용역까지 발주해 제시하는 등 국토부에 강하게 맞섰다.
안양시도 7월 께 인덕원역 추가 신설을 관철시키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에 나섰다. 인덕원역이 4호선과 추후 개통되는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3개 노선이 교차되는 철도 요충지이기 때문에 GTX 정차역을 신설한다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양시는 "GTX-C노선이 인덕원에 정차하면 1회 환승으로 4개 간선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자체 용역 결과 나타났다"며 "GTX 인덕원역은 안양시민은 물론 의왕, 수원, 광명, 시흥 등 인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의왕시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8월 김상돈 의왕시장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용역 결과보고회에서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의 역간 영향권 밖에 있던 의왕역 일원이 GTX 유치로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인근 철도연구단지와 첨단물류를 융합한 미래 교통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는 용역 내용에서 제시한 의왕역 인근 주거·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요 증가, 최소 공사비용으로 역 설치 가능, 의왕역 여유 선로를 활용한 GTX 차량 주박 문제 동시 해결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국토부에 역 신설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평택·화성·오산 등 관계 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이 합세해 GTX-C 평택 연장안까지 들고 나온 상태다. 지난 16일에는 경기 남부권 국회의원들이 '경기남부 광역교통 수요대응을 위한 GTX-C 평택 연장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며 여론 몰이에 나섰다.
지자체별로 역 신설 요구 목소리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국토부는 기본계획 발표를 연기하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결론은 "기본계획에서 변경없음"이었다.
이번 사업이 BTO(수익형 민간투자, 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BTO는 사업시행자가 SOC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은 주무관청(국가)에게 귀속시키고, 사업시행자는 일정기간 동안 시설관리 및 운영권을 받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당초 GTX-C 사업을 BTO-rs(위험분담형 민간투자, BTO-risk sharing)방식으로 추진, 민자투자적격성조사까지 마쳤지만, 이 방식으로는 사업자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해 BTO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국토부 입장에서 민간자본에 의지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려면 '경제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특히 GTX-C사업은 사전 검토단계부터 '경제성'을 두고 어려움이 컸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문턱을 넘고자 경원선·경부선 등 기존선 활용과 함께 원래 의정부-금정으로 추진했던 계획을 수정해 북쪽으로는 양주 덕정, 남쪽으로 수원 연장이라는 카드까지 추가로 꺼내 간신히 통과시켰다.
결국 기본 계획 발표 전부터 정차역 신설을 비롯한 어마어마한 난관에 봉착하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에게 선택지를 넘겨 스스로 '사업성'을 따지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민간사업자가 '역 신설을 할 경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저울질해 판단한다. 한마디로 공이 민간사업자에게 넘어간 셈이다.
국토부 수도권광역철도급행팀 관계자는 "BTO방식으로 민간이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추후 지자체와 협의해 추가역 신설 등을 논의할 수 있겠지만, 일단 이번에 기본계획에서는 10개 정차역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면서 "다음달 초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면 12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하 GTX-C)가 우여곡절 끝에 원안대로 정차역을 10곳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중순 께 기본계획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를 연결하는 총 길이 74.2km의 GTX-C 노선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수립해 9월에 최종안을 발표하고, 민간투자사업자 모집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차역은 △양주 덕정역 △의정부역 △창동역 △광운대역 △청량리역 △삼성역 △양재역 △과천역 △금정역 △수원역 등 10개 역으로 잠정 확정했다.
하지만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서울 성동구(왕십리역), 경기도 안양시(인덕원역), 의왕시(의왕역) 등에서 추가 정차역 신설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기본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었다.
성동구에서는 "GTX가 통과하는 서울 지자체 중 '역'이 없는 곳은 성동구가 유일"하고 "이미 서울 2·5호선 및 경의중앙선·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에 GTX정차역을 신설하면 환승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자체 용역까지 발주해 제시하는 등 국토부에 강하게 맞섰다.
안양시도 7월 께 인덕원역 추가 신설을 관철시키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에 나섰다. 인덕원역이 4호선과 추후 개통되는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3개 노선이 교차되는 철도 요충지이기 때문에 GTX 정차역을 신설한다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양시는 "GTX-C노선이 인덕원에 정차하면 1회 환승으로 4개 간선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자체 용역 결과 나타났다"며 "GTX 인덕원역은 안양시민은 물론 의왕, 수원, 광명, 시흥 등 인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의왕시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8월 김상돈 의왕시장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용역 결과보고회에서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의 역간 영향권 밖에 있던 의왕역 일원이 GTX 유치로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인근 철도연구단지와 첨단물류를 융합한 미래 교통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는 용역 내용에서 제시한 의왕역 인근 주거·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요 증가, 최소 공사비용으로 역 설치 가능, 의왕역 여유 선로를 활용한 GTX 차량 주박 문제 동시 해결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국토부에 역 신설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평택·화성·오산 등 관계 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이 합세해 GTX-C 평택 연장안까지 들고 나온 상태다. 지난 16일에는 경기 남부권 국회의원들이 '경기남부 광역교통 수요대응을 위한 GTX-C 평택 연장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며 여론 몰이에 나섰다.
지자체별로 역 신설 요구 목소리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국토부는 기본계획 발표를 연기하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결론은 "기본계획에서 변경없음"이었다.
이번 사업이 BTO(수익형 민간투자, 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BTO는 사업시행자가 SOC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은 주무관청(국가)에게 귀속시키고, 사업시행자는 일정기간 동안 시설관리 및 운영권을 받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당초 GTX-C 사업을 BTO-rs(위험분담형 민간투자, BTO-risk sharing)방식으로 추진, 민자투자적격성조사까지 마쳤지만, 이 방식으로는 사업자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해 BTO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국토부 입장에서 민간자본에 의지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려면 '경제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특히 GTX-C사업은 사전 검토단계부터 '경제성'을 두고 어려움이 컸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문턱을 넘고자 경원선·경부선 등 기존선 활용과 함께 원래 의정부-금정으로 추진했던 계획을 수정해 북쪽으로는 양주 덕정, 남쪽으로 수원 연장이라는 카드까지 추가로 꺼내 간신히 통과시켰다.
결국 기본 계획 발표 전부터 정차역 신설을 비롯한 어마어마한 난관에 봉착하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에게 선택지를 넘겨 스스로 '사업성'을 따지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민간사업자가 '역 신설을 할 경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저울질해 판단한다. 한마디로 공이 민간사업자에게 넘어간 셈이다.
국토부 수도권광역철도급행팀 관계자는 "BTO방식으로 민간이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추후 지자체와 협의해 추가역 신설 등을 논의할 수 있겠지만, 일단 이번에 기본계획에서는 10개 정차역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면서 "다음달 초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면 12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칠판이 드넓은 바다라면 선생님은 바다의 선원이다. 종소리가 울릴 때 너는 교직원 채찍으로 풀을 먹여 그 배처럼 항구에 정박해 있는 교과서를 저었다. 책상에는 그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암초처럼 늘어서 있습니다. 당신의 손짓은 마치 날아다니는 새처럼 생동적이다. 강단에서 아름다운 호선을 휘두르다—배가 지나간다…하늘에는 구름이 떠있지 않고 마치 당신의 당당한 마음처럼 아주 멀리까지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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